posted by 마음모아 2017. 12. 31. 06:38

임신 후기 건강관리

태아 발달의 완성 그리고 순산을 위한 준비



출처: pixabay


정기 검진

 

한 달에 한 번씩 하던 정기 검진을 임신 28주부터는 2주에 한 번으로 늘리고, 36주에는 매주 한번씩 합니다. 임신 초기부터 해왔던 체중, 혈압, 소변 검사, 태아 발육 측정은 계속해서 체크하고, 그 동안 궁금했던 점이나 최근의 변화 등을 의사와 의논합니다. 임신부는 각각 조금씩 상태가 다르므로 본인의 일을 직접 상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출혈, 통증이 있었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산모 건강 검사
심전도 검사, 간기능 검사를 하여 임신부의 건강을 전체적으로 체크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임신 기간은 여성의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시기일 뿐 아니라 본인 자신의 건강을 점검해볼 수 있는 가장 적절한 시기이므로 이때를 이용하여 필요한 검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내진
분만 예정일이 가까워지면 의사는 최종적으로 자궁 진찰을 합니다. 골반이 태아를 충분히 분만할 수 있는 크기 혹은 형태인가, 태아의 위치는 확실한가, 분만의 문 격인 자궁경부의 상태는 어떠한가 등을 확인하고 분만의 방법을 결정합니다.

 

분만 전 초음파 검사
태아의 위치, 크기 및 태반의 위치 양수 정도 등을 진단하여 분만 전에 산모와 태아의 전반적인 상태를 최종 점검하고 분만 방법을 결정합니다.

 

태아 안전 검사(NST 검사)
분만 전에 태아의 안전 상태와 자궁 수축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임신성 당뇨, 임신중독증 등 합병증이 동반된 임신과 조기 진통이 의심되는 경우 시행합니다.

생활 수칙

 

운동
임신 중 운동은 신진대사 효율도 좋아지게 하고, 규칙적인 운동은 태아의 몸무게도 200~300g 정도 적게 나가 진통 시간 및 제왕절개 비율도 줄여줍니다. 배가 많이 불러지면 운동을 하려 해도 몸이 말을 잘 듣지 않으므로 임신 5개월부터 임신부 체조나 스트레칭을 시작하여 계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어지럽거나 호흡이 가빠질 때, 또는 자궁 수축이 있을 때는 운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또한 분만을 앞두고 케겔 운동(일명 회음부 운동)을 지속해주면 회음부 근육을 강하게 만들어 분만 시 회음부 손상을 최대한 막고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음식
임신 후기에 태아는 골격과 근육이 완성되면서 이전에 비해 약 2~3배의 속도로 몸무게가 늘어나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임신부의 몸에 요구되는 영양이 많아지게 되는 시기이지만, 너무 많이 먹게 되면 단기간에 체중이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으므로 체중 관리에 유의합니다. 탄수화물, 지방보다는 단백질과 채소 위주로 고영양 저칼로리 음식을 섭취합니다. 지나친 체중 증가는 분만 시 진통이 더 힘들어지고, 제왕절개 확률도 높아지므로 이 시기에도 체중 조절에 소홀하지 않도록 합니다.

 

조산 방지
건강한 경우라면 누워 지내는 것보다는 적당한 활동과 운동을 유지합니다. 그러나 피로감을 심하게 느끼거나 배가 단단하게 뭉치거나 당기는 등 문제가 생기면 틈틈이 누워 안정을 취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속적인 건강 체크를 위해 정기 검진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성생활
임신 후기가 되면 배가 많이 부르고 가슴도 커져서 몸의 움직임이 불편하므로 성행위를 할 때 체위를 바꾸어야 합니다. 강한 자극을 주면 조기 파수가 될 수도 있고, 이 사실을 모르고 부부관계를 하거나 혹은 부부관계 후 우연히 파수가 되면 감염의 위험이 커집니다. 조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 9개월부터는 성생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
임신 후기에는 만일을 대비하여 외출할 때 항상 건강보험과 진료카드를 휴대합니다. 그리고 막달에는 가급적 혼자 외출하는 것을 삼가고 비상 연락처와 산모수첩도 휴대하도록 합니다. 언제라도 입원할 수 있도록 몸을 늘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출산 준비
분만에 대한 올바른 지식으로 출산에 대한 불안과 공포감을 없애도록 합니다. 분만의 보조 동작과 호흡법을 습득해두면 자신을 가지고 분만에 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병원에 따라 지참해야 할 물품에 다소 차이가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 두도록 합니다. 조산을 고려하여 임신 8개월정도에 출산 가방에 챙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별 대처법

 

불면증
임신 후기에는 배가 불러 불편하고 숨쉬기 답답하여 잠을 이루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분만에 대한 걱정과 태아 건강에 대한 걱정 등으로 잠이 설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낮에 잠을 많이 자지 않도록 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약간의 피로감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자다 화장실 가기 위해 깨지 않도록 저녁 시간엔 물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침실은 쾌적하고 하고 전화 소리 등은 차단합니다. 머리와 복부, 무릎에 쿠션을 받치고 편안한 자세를 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여러 가지 변화와 걱정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작용하므로 남편이나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배려와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기미, 주근깨
임신을 하면 피부의 방어 기능이 높아지기 때문에 멜라닌 색소가 급격히 증가합니다. 원래 기미나 주근깨가 얼굴에 있었던 사람은 그 색깔이 더욱 진해지고, 얼굴에 잡티 하나 없었던 사람도 기미와 주근깨가 갑작스레 생긴답니다. 바깥에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크림을 바르고 모자나 양산 등 햇빛 가리개를 효과적으로 이용하세요. 가급적이면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알레르기 테스트를 거친 민감성 피부제품을 선택하세요. 영양 섭취와 식습관도 중요합니다. 지나친 염분이나 지방 섭취는 삼가고, 체질이 산성인 경우에 기미가 더 잘 생기므로 야채와 과일, 해초류 같은 알칼리성 식품을 많이 섭취합니다.

 

쥐가 날 땐 근육 마사지를
다리에 쥐가 나는 것은 일종의 근육경련입니다. 심한 통증을 동반하므로 고통스러울 때가 많으며, 자다가도 깰 때가 있는데 주로 장딴지나 발가락 등에 잘 생깁니다. 경련이 있을 때 주위에 남편이나 다른 사람이 있으면 주무르도록 도움을 청합니다. 경련이 일어난 후에는 근육이 매우 피로한 상태이기 때문에 잘 마사지해서 혈액순환을 증가시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있을 때 다리에 경련이 있으면 다리를 쭉 펴고 발끝을 발등 쪽으로 끌어당겨 장딴지의 근육을 펴주면 가라앉습니다. 하반신을 차갑게 하지 말고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면서 다리를 주물러줍니다.

 

응급상황엔 바로 병원으로!
임신 후기에는 임신 중 흔한 증상도 위험한 증상이 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질 출혈(조금 비치거나 피가 섞인 냉 등 모든 형태의 출혈이 있을 때)
  • 배뇨 시 통증이 있을 때
  • 복통, 특히 하복부 통증
  • 지나친 멀미, 구토와 두통이 계속 될 때
  • 시력이 갑자기 약해지거나 눈이 침침할 때
  • 얼굴이나 손이 붓거나 다리가 많이 아플 때
  • 춥고 떨리거나 열이 많이 날 때
  • 태동의 빈도나 강도에 큰 변화가 있을 때, 특히 태동이 줄어들거나 한동안 없을 때
  • 질에서 물 같은 것이 나올 때 (양수가 나오는 것을 소변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음)

 

[네이버 지식백과] 임신 후기 건강관리 - 태아 발달의 완성 그리고 순산을 위한 준비 (행복한 280일 임신 가이드, 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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