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마음모아 2017. 9. 16. 02:00

절기라고 하면 알기 어렵운 구약의 율법정도라고만 생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절기에 대해 알고나면 너무나 이해하기 쉽게 조직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알 수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절기는 단지 구약시대에만 지켜젔던 계명이 아니라 신약시대의 예언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신약시대의 모형과 그림자로 보여주신 예언이기 때문에 우리가 반드시 연구해봐야 할 주제입니다.

 

자~~~ 지금부터 하나님의 절기중 3차 절기인 나팔절/대속죄일/ 초막절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세 율법에는 일년 중 3차의 7개 절기가 있는데 7절기가 3차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출애굽기에는 3차 절기에 대한 기록을 [무교절과 맥추의 초실정과 수장절]이라고 하였으며(출 23장 14~17절, 34장 18~23절). 신명기에는 [무교절과 칠칠절 과 초막절]이 아고 하였고, (신 16장 16~17절) 역대하에는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이라고 하였습니다. (대하 8잘 13잘)

 

그러면 왜 3차의 절기명이 각각 다를까요?
이는 그 절기의 뜻을 표시하기 위하여 절기명이 두세 가지씩 있으나 절기명이 다르다 해서 절기가 다른 것은 아닙니다. 즉, 맥추절과 칠칠절은 같은 절기에 속한 것입니다. 그리고 수장절과 초막절은 다 같은 7월 절기에 속한 것입니다 .그리고 3차 절기라고 해서 절기가 세 가지뿐이 아니라 3차의 7개 절기가 있는데 본명과 비명을 합해서 15개 절기명 이상이 있고 모세 율법에 들지 않는 부림절이나 수전절 같은 것이 있습니다(에 9장 21절, 3절, 요 10장 22절).

정리해 보면 3차에 걸친 7개 절기의 본명은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 이 일곱 가지 절기이며 이 절기가 3차로 나위어져 있는 것입니다.

 

1차:유월절, 무교절(대표절기명:무교절)
2차:초실절, 오순절(대표 절기명:오순절)
3차: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대표 절기명:초막절)

 

 

 

 

 

 

모든 절기는 장래 일의 그림자로 모세가 시내산에서 여호와께 십계명을 받아 백성들에게 준 것은 예수께서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심으로 성령을 받아 사도들에게 부어주실 것을 보이신 것입니다.

 

(행 2장 32~33절)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그러나 모세가 먼저 받았던 십계명을 깨뜨리게 된 것은 백성들이 금송아지 두 우상을 만들어 섬긴 죄로 그 십계명을 깨뜨리게 한 것같이 예수께서 첫 번째 하늘 성소에 들어가시던 오순절날에 하나님께 받아 사도들에게 부어주신 성령은 교회가 부패하여 태양신을 섬기게 됨으로 그 성령은 도로 거두신 바 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한 줄기 빛만이 남아 내려오게 하신 것입니다. 기록한 바 [내 종 다윗에게 한 등불이 항상 내 앞에 있게 하리라](왕상 11장 36절)하신 것은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범죄함으로 그 나라가 두 나라로 분리된 시에 하신 말씀입니다. (왕상 11장 1~13절 참고).

 

그러나 이 예언은 사도시대 이후로 성취될 것을 보이신 것입니다. 교회는 심한 핍박을 받고 오랫동안 사단에게 짓밟힘을 당하였습니다. 그리고 모세가 두 번째 시내산에 올라가 십계명을 받은 것은 장차 예수께서 두 번째 하늘 지성소에 들어가심으로 말세 복음사업을 위하여 1844년 10월 22일 곧 성력 7월 10일 대속죄일에 하늘 성소에 들어가실 것을 보이신 것입니다.

3차 7개 절기는 그 속에 진리가 무궁한 것이며 모세 때로부터 세상 마지막까지 이루어질 것을 보이신 것입니다. 그런고로 3차 절기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시대를 표상하사 각각 그의 권능을 나타내신 것입니다.

 

첫째는 무교절이니 성부시대라고 할 수 있는바, 여호와께서 친히 행사하심으로 육신적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여 내셨으며,

 

둘째는 맥추절인 바 곧 성자시대라고 하니, 예수께서는 맥추의 처음 익은 곡식이 되어 잠자는 자의 처음 익은 열매로 부활하시고 (고전 15장 20절)승천하사 하늘 성소에 들어가심으로 이른 비 성령을 내리시어 초대교회 시대의 맥추의 농작을 다 거두셨으며,

 

셋째는 초막절이니 성령시대라고 할 수 있는 바. 이는 가을 농작의 마지막 거두는 추수 때를 가리키며 온 세상에 있는 모든 알곡을 다 하늘 창고에 거두어들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절기는 현재까지 다 이루어졌으나 마지막 절기가 한 가지 남아 있으니 이는 초막절 입니다. 이 절기에는 예수 강림하실 기일 선포를 받은 후에 예수 강림운동이 있을 것을 표상한 것입니다. 옛날부터 지켜 내려오던 초막절의 마지막 성취가 마지막 예수 강림운동인 것입니다.

posted by 마음모아 2017. 9. 2. 00:55

이스라엘의 다윗 왕과 2천 년 전 우리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

두 인물의 관계는 성경 곳곳에 예언과 성취로 나타나 있습니다.

 


30세에 왕위에 오른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시온성을 정복했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의 이러한 역사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기 위한 것이며 그 예언 성취는 무엇일까요?

 
내 종 다윗이 그들의 왕이 되리니 그들에게 다 한 목자가 있을 것이라 그들이 내 규례를 준행하고 내 율례를 지켜 행하며 내가 내 종 야곱에게 준 땅 곧 그 열조가 거하던 땅에 그들이 거하되 그들과 그 자자손손이 영원히 거기 거할 것이요 내 종 다윗이 영원히 그 왕이 되리라 (에스겔 37:24~25)

 

사진출처[히스토리 채널 '사라진 세계']

 

에스겔 선지자는 다윗이 왕이 되리라고 예언했습니다. 여기서 난해한 점은 이미 다윗 왕이 죽은 지 약 450년 후의 기록이라는 점입니다. 이를 고려해 볼 때 이 예언은 이스라엘을 통치하던 실제 다윗 왕에 대한 예언이 아니라 장차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많은 성경학자들도 예수님께서 다윗의 예언을 이루셨음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보라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저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을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위를 저에게 주시리니 (누가복음 1:31~32)


그렇다면 과연 예수님께서는 다윗 왕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이는 실지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등극한 후 그의 생애에 가장 기억할 만한 일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윗이 시온 산성을 빼앗았으니 이는 다윗성이더라 그날에 다윗이 이르기를 누구든지 여부스 사람을 치거든 수구로 올라가서 다윗의 마음에 미워하는 절뚝발이와 소경을 치라 하였으므로 속담이 되어 이르기를 소경과 절뚝발이는 집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더라 다윗이 그 산성에 거하여 다윗성이라 이름하고 밀로에서부터 안으로 성을 둘러 쌓으니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 (사무엘하 5:7~10)

 
30세에 왕위에 오른 다윗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시온성을 정복했습니다. 이집트를 탈출한 이스라엘 민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오랫동안 정복하지 못했던 시온성이 다윗에 의해 정복되었습니다.


다윗의 이 역사를 또 다른 다윗인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이루실까요? 예언상 다윗이 곧 예수님이기에 다윗이 이룩한 시온성 건축 역사는 예수님께서도 반드시 이루셔야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건축하실 시온성은 다윗이 세웠던 한낱 건축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절기 지키는 시온성을 보라 네 눈에 안정한 처소된 예루살렘이 보이리니 그것은 옮겨지지 아니할 장막이라 그 말뚝이 영영히 뽑히지 아니할 것이요 그 줄이 하나도 끊치지 아니할 것이며 (이사야 33:20)

 
이사야 선지자는 시온을 두고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곳’이라고 말했습니.

 

이는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곳이라면 그곳이 어디든 시온이 된다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 건축할 시온은 바로 이런 곳입니다.

 

다윗의 예언을 이루되, 무너져 없어질 건축물이 아닌

 

절기 지키는 시온을 세우시는 것이었습니다.

 

 

 


시온을 세우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하나님의 절기입니다.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곳이 시온이므로 예수님께서는 시온을 세우기 앞서 먼저 하나님의 절기를 정립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알려주신 하나님의 절기에는 제자들과 함께 지킨 유월절, 초막절이 있으며, 사도들이 지킨 오순절에는 성령을 내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주간절기인 안식일이 있습니다.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유월절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예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을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마태복음 26:17, 26~28)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 명절 끝날 곧 큰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요한복음 7:2, 37)

 
오순절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 불의 혀같이 갈라지는 것이 저희에게 보여 각 사람 위에 임하여 있더니 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사도행전 2:1~4)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 (누가복음 4:16)

 
이스라엘의 다윗 왕이 실지로 시온성을 정복하고 수축한 것처럼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의 절기를 정립해주시며 보이지 않는 영적 시온성을 건설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시온의 절기들이

 

사도시대 말경부터 차츰 변경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이 하나 둘 세상을 떠나자

 

사단 마귀는 급기야 하나님의 절기를 모두 변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다니엘 7:25)

 

 

 


다니엘 선지자는 사단 마귀에 의해 하나님의 진리가 무자비하게 짓밟힐 것을 예언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성도가 괴롭힘을 당하고,

 

하나님의 때와 법인 절기와 계명들이 변개된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시온성의 무너짐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시온성은 하나님의 절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곳이 시온성이므로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지 않는다면 시온성도 없는 것입니다.

 

이런 관계를 잘 알고 있던 사단은 예수님께서 세우신 시온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제일 먼저 하나님의 절기들을 변경시킨 것입니다

 

 

 
AD 321년에 토요일 안식일을 일요일로 변경하고, AD 325년에는 유월절을 폐지, 이후 태양신의 탄생일인 12월 25일을 교회로 들여오므로 하나님의 절기는 모두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의 절기가 사라졌다는 것은 곧 시온이 황폐화됨을 의미합니다.

 
대저 나 여호와가 시온을 위로하되 그 모든 황폐한 곳을 위로하여 그 광야로 에덴 같고 그 사막으로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이사야 51:3)

 
다니엘 선지자는 하나님의 절기가 변경될 것을 예언하였고, 이사야 선지자는 시온이 황폐할 것을 예언했습니다. 이는 같은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을 살펴보면 시온이 다시 위로를 받을 것과 그 가운데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하는 소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절기가 없으므로 절기를 지키는 하나님의 백성도 없어 황폐했던 시온이, 다시금 절기를 지키는 백성들의 감사하는 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시온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시 모여 절기를 지킨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미가 선지자는 말일에 대한 예언 속에 시온을 언급했습니다.

 
말일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 곧 많은 이방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 도로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 (미가 4:1~2)

 


말일(末日)은 곧 마지막 날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 많은 민족과 이방들이

 

여호와의 산 곧 시온으로 몰려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초림 예수님께서 세워주셨던 시온은 사단에 의해 시련을 당하지만

 

결국 다시금 세워지게 된다는 것이 성경의 예언입니다.

 

 


대저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저희 기도를 멸시치 아니하셨도다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여호와께서 그 높은 성소에서 하감하시며 하늘에서 땅을 감찰하셨으니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케 하려 하심이라 때에 민족들과 나라들이 모여 여호와를 섬기리로다 (시편 102:16~22)

 
하나님께서 시온을 건설하시리라는 이 말씀 가운데 ‘건설’이 영어 성경에는 ‘rebuild’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는 ‘재건’을 의미합니다. 즉 이 시대 하나님께서 사단에 의해 무너졌던 시온을 다시금 세워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시온은 누가 세워주실까요?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나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리로다 (시편 87:5)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 시온은 다윗이 세웠으나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하나님의 절기 지키는 시온은 오직 하나님만이 세우실 수 있습니다. 초림 예수님께서 세워주신 시온, 사단 마귀에 의해 무너졌던 시온은 오직 예수님께서 다시 오셔야만 세워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시 오시는 예수님은 어떻게 시온을 재건할까요? 이는 초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절기를 정립함으로 시온을 세우셨던 것처럼, 재림 예수님께서도 사단에 의해 짓밟힌 하나님의 절기를 재정립함으로 시온을 세워주십니다. 이는 시온이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절기가 회복되지 않고서는 결코 무너졌던 시온이 재건될 수 없습니다.

 

이렇듯  1900년 동안 무너졌던 모든 절기를 회복하셔서 다시 시온을 세워주신 안상홍님은

 

 성경에 예언된 재림 예수님이시며 이시대의 구원자이십니다.

 

 

posted by 마음모아 2017. 6. 27. 23:39

나팔을 불어 기념하는 나팔절


이스라엘 민족들이 지켰던 가을절기의 시작을 알렸던 나팔절은
안도와 기쁨, 회개 등의 다양한 감정이 섞여 있습니다.

 

 


고대 시대 나팔은 중요한 수단이었습니다. 특히 전쟁에 있어 지휘와 명령 전달의 도구였던 나팔의 역할은 가장 중요했습니다. 통신 장비가 구비되어 있지 않았던 시기 공격과 후퇴, 출발, 멈춤, 대오 정렬, 무기 준비, 발사 등이 모두 나팔소리로 이루어졌습니다. 이외에도 성경에서는 더 다양한 나팔의 쓰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든 지파가 이동할 때 나팔을 불었습니다. 각 지파들의 소집과 해산 등이 나팔로 가능했으며 기쁠 때도 나팔을 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부는 나팔 중 성경에서 가장 중요시했던 나팔은 성력 7월 1일 나팔절에 불었던 나팔입니다. 이스라엘 민족들이 지켰던 가을절기의 시작을 알렸던 나팔절은 안도와 기쁨, 회개 등의 다양한 감정이 섞여 있습니다.

 

 


 

나팔절의 의미는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이집트를 나온 후 처음 십계명을 받아온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기록해주신 십계명의 두 돌판을 들고 내려오던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들의 배도를 목격했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받기 위해 경건한 몸과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으리라 여겼던 모세는 백성들의 우상숭배를 보고 그 자리에서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을 던져 깨뜨려버렸습니다. 그날 이스라엘 백성들 중 삼천 명가량이 죽었습니다.


그 후 모세는 백성들의 죄사함을 위해 진과 멀리 떨어진 곳에 회막을 치고 매일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날의 죄로 하나님께 버려질까 염려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회막에서 기도하는 모세를 보며 자신들의 죄를 뉘우쳤습니다. 귀걸이며 목걸이를 볼 때마다 금송아지를 만들며 휘청거리던 지난날을 떠올렸습니다. 너무도 어리석었던 그때를 돌아보며 몸에 지니고 있던 단장품들을 모두 제했습니다. 그들은 하루라도 빨리 하나님께서 노를 거두시기만을 바랐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매일이 더 간절했습니다.


그렇게 40일이 흘렀습니다. 엄숙하고 조용한 가운데 한 달이 조금 넘었을 때 하나님께서 다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다시금 십계명을 허락해주신 것입니다. 백성들은 그제야 안도했습니다. 그리고 기뻤습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축복을 받는다는 생각에 마음이 즐거움으로 가득했습니다. 이제 열흘 후면 모세가 십계명을 가지고 내려올 것입니다. 백성들은 처음의 잘못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그날을 기억하고 회개하는 마음을 잊지 않으려 나팔을 불었습니. 길게 부는 나팔은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의미였습니다. 나팔을 불며 모세를 기다리던 백성들은 우상에 빠지지 않으려 애썼습니다. 이러한 모세의 행적을 따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팔절을 제정해주셨습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너희가 공포하여 성회를 삼을 여호와의 절기는 이러하니라 (레위기 23: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라 칠월 곧 그 달 일일로 안식일을 삼을지니 이는 나팔을 불어 기념할 날이요 성회라 (레위기 23:23~24)


나팔절은 가을절기의 대표되는 초막절 속에 들어갑니다. 초막절 안에는 나팔절과 대속죄일, 초막절이 편성돼 있습니. 날짜도 성력 7월 한 달 안에 모두 들어 있어 이스라엘 백성들은 초막절의 시작인 나팔절이 되면 예루살렘을 방문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초막절을 맞아 예루살렘에서 전도하신 것은 초막절뿐 아니라 초막절에 내포되어 있는 나팔절과 대속죄일도 함께 지키셨음을 알 수 있습니.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 명절 끝날 곧 큰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요한복음 7:2, 14, 37)


나팔절은 하나님께서 제정해주신 일곱 절기 가운데 다섯 번째 절기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절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