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마음모아 2017. 3. 31. 20:07

 


성경에서는 예루살렘을 두 가지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땅에 있는 예루살렘’과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입니다.

땅에 있는 예루살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중동의 그곳입니다.


하지만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신부“예루살렘이여 일어나 보좌에 앉을지어다”, “예루살렘을 세워 세상에서 찬송을 받게 하시기까지 그로 쉬지 못하시게 하라”,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오니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성경은 수없이 많은 곳에서 예루살렘을 이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결코 지금 중동에 있는 예루살렘이라 할 수 없습니다. 성벽 하나 남아 있는 중동의 예루살렘이 보좌에 앉을 수도 없으며, 찬송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위의 성경구절에 나타난 ‘예루살렘’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성경에서는 예루살렘을 두 가지로 나타내고 있다는 점입니. ‘땅에 있는 예루살렘’과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입니다. 땅에 있는 예루살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중동의 그곳입니다. 하지만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사진출처 [The Western Wall by Golasso]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22:17)

 


사도 요한은 계시 가운데 구원을 베푸시는 성령과 신부를 보았습니다. 성령 하나님과 신부께서 주시는 생명수가 값없이 인류에게 전해지는 장면에서 성경은 끝이 납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바로 전장에서 여기 나타난 신부가 누구인지 무척 궁금해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천사를 통해 신부에 대해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요한계시록 21:9~10)

 

 

 

 


사도 요한을 데리고 간 천사가 보여준 신부는 다름 아닌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입니다. 그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 눈을 뗄 수 없었던 사도 요한이 이를 보고

마치 ‘남편을 위해 단장한 신부’라고 기록했습니다(요한계시록 21:2).

분명 이 땅에 있는 예루살렘은 아닙니.

 

 

 


오직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자유자니 곧 우리 어머니라 (갈라디아서 4:26)


하늘에서 내려온, 사도 요한이 보았던,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그 예루살렘은 바로 우리의 어머니십니다. 그런데 이 짧은 성경 구절 속에 우리는 여러 가지 의문이 듭니다. ‘우리의 어머니’라는 말의 뜻은 무엇이며, ‘왜 예루살렘은 하늘에서 내려왔을까’ 하는 것과 또 ‘우리’라는 존재는 누구인가 하는 점입니다.

 

 

 

 

 


먼저 ‘어머니’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지구에 존재하는 어떤 생명체든 그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모체가 필요합니다. 즉 생명은 어머니로부터 이어 받습니다. 육신의 생명은 육신의 어머니에게서, 영의 생명은 바로 영의 어머니를 통해서 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에 과연 영의 어머니가 존재할까요.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세기 1:26~27)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자신을 말씀하시는데 왜 ‘나’라고 단수의 표현을 쓰지 않고 ‘우리’라는 복수의 표현을 쓰셨을까요. 또한 여기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사람도 ‘남자’와 ‘여자’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사람이 ‘남자’와 ‘여자’라면 하나님의 형상 안에는 분명 ‘남자의 형상’과 ‘여자의 형상’이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남성적 형상의 하나님을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성적 형상의 하나님은 우리가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까요

 

바로 ‘어머니 하나님'인 것입니다.

 


이렇게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이 존재 하시기에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실 때 ‘우리의 형상을 따라’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영의 생명을 위해서는 분명 어머니 하나님이 계셔야 하고, 그 어머니 하나님의 등장을 성경에서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예루살렘’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