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마음모아 2017. 12. 23. 06:28

임신 중기 건강관리

임신 트러블 현명하게 대처하기



출처:pixabay


정기 검진

 

임신 중기의 정기 검진은 임신 초기와 비슷합니다. 임신부의 체중, 혈압 측정, 소변 검사를 하게 되며 이제부터는 태아의 발육을 측정하기 위해 자궁의 측정, 태아 심음 관찰이 행해집니다. 태동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마지막 월경일자가 불확실하거나 월경이 불규칙한 경우 태아의 첫 움직임이 분만 예정일을 결정하는 중요한 정보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태아의 심장 기형은 물론 다른 기형 발견이 가장 용이한 때입니다. 임신 15~18주면 엄마의 혈액으로 기형아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기형이 이로써 발견되는 것은 아니지만 다운증후군, 척추이분증, 무뇌증 등의 발견이 가능합니다.

 

초음파 검사
초음파 검사로는 태아의 성장 발육 정도, 크기, 위치 및 태반의 위치, 모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전혀 통증이 없는 검사로 임신부도 태아의 움직임, 심장의 박동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형아 검사
기형아 검사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특히 다운 증후군)과 신경과 결손 등을 발견할 수 있는 선별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초음파나 산모 혈액 검사를 통하여 선별 검사(인터그레이트 검사, 트리플 검사, 쿼드 검사 중 하나)를 먼저 시행하고, 여기에서 고위험군이 나올 경우, 혹은 고령 임신, 이전 염색체 이상의 임신 과거력, 가족 중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에 양수 검사를 시행합니다. 양수 검사는 가장 정확한 태아 염색체 검사이기는 하지만 위험성이 있으므로 모든 산모에서 실시하지는 않습니다.

• 인터그레이트 검사
인터그레이트 검사(Integrated test)는 임신 11~20주에 태아의 목덜미 투명대(NT) 두께와 두 번의 산모 혈액에서 얻은 단백질 농도를 모두 합하여 염색체 이상과 신경과 결손의 위험도를 계산합니다.

• 쿼드 검사/트리플 검사
쿼드 검사 및 트리플 검사(산모 혈청 선별 검사)는 임신 16~18주경 시행하는 검사로 개방 신경관 결손과 일부 염색체 이상(다운증후군 등)을 선별하는 혈액 검사입니다.

• 양수 검사
양수 검사는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이거나 기형아 검사 및 초음파 소견이 정상이 아닌 경우, 이전에 염색체 이상이 있는 아기를 분만한 경험이 있는 경우, 부모, 가족, 친지의 염색체 이상이 있는 경우에 염색체 이상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대개 임신 16~20주경 시행합니다. 양수 검사 후 배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나 뻐근하다고 느끼는 정도이고, 드물게 양막이 터져서 새거나 조기 진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주 드문 확률로 태아 손실까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 검사
임신 전 당뇨가 있었거나 요당이 있는 경우, 당뇨 가족력이 있는 경우, 나이가 35세 이상인 경우 임신 24~28주에 반드시 실시하는 검사입니다. 임신부의 당뇨는 신생아의 기형과 당뇨 발병을 높이며 분만 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검사 방법은 50g의 포도당을 복용케 하고 1시간 후에 혈액을 측정합니다.

 

소변 배양 검사
소변 볼 때 통증이 있다면 세균뇨는 없는지 확인하는 소변 배양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로 인해 발병할 수 있는 모체의 신우염 조기 진통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생활 수칙

 

임신 중기는 유산 확률도 현저히 줄어들고, 입덧이나 피로감이 사라지고 몸과 마음이 안정되는 시기입니다. 태동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전반적으로 산모의 기분이 좋아지는 시기입니다.

 

운동
하루에 30분씩 한두 번 산책하는 것으로 기분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임산부 요가나 수영도 좋고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권장합니다. 특히 스트레칭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임신 중 생기기 쉬운 부종 등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음식
육류, 어류, 달걀, 콩 등을 통해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기생충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익히지 않은 고기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우유는 하루 2~3컵 마시고, 아이스크림이나 요구르트도 좋습니다. 과일 및 채소류는 비타민, 무기질, 섬유질이 많아 태아의 피부와 골격 형성에 도움을 주며 임신부에게도 탄력 있는 건강을 주므로, 비임신시보다 1.2배 더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임신 중기에는 철분이 풍부한 간, 달걀, 두부, 멸치 등의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철분제
임신 중기 꼭 필요한 영양분 중 하나가 바로 철분입니다. 임신을 하면 혈액량이 크게 늘어나지만 적혈구는 늘어나지 않은 상태인데다 태아가 엄마의 혈액에서 철분의 받아들여 자신의 혈액을 만들기 때문에 빈혈이 생기기 쉽습니다. 철분이 많은 음식을 특별히 더 신경 써서 식사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하루에 30mg 정도의 철분을 더 섭취해야 합니다. 임신 20주부터 매일 30㎎씩 철분제제를 복용하고, 만일 빈혈이 있다면 반드시 300mg 이상의 철분을 함유한 철분제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철분의 효과적인 보충은 어떤 약을 먹느냐보다 얼마나 규칙적으로 복용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철분제는 식전에 복용하는 게 흡수가 제일 잘 되긴 하지만 속쓰림이 있다면 식후에 바로 먹도록 합니다.

 

복장
임신 중에 입는 옷은 배가 점점 불러오는 것을 고려하여 허리 부위를 간단히 늘릴 수 있는 옷을 선택합니다. 조이는 팬티 스타킹은 공기가 잘 안 통하고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므로 되도록 입지 않습니다. 땀과 분비물이 많아지므로 속옷은 공기가 잘 통하고 땀흡수가 좋은 면소재를 고르며, 커지는 유방을 잘 지지할 수 있는 큰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가 커지면 발 밑이 잘 보이지 않고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워 물체에 걸려 쉽게 넘어질 수 있으므로, 굽이 낮고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것이 안전합니다.

 

바른 자세
배가 부르면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무게중심이 달라지므로 몸의 균형을 잘 유지하면서 바르고 편한 자세를 가지는 것이 요통이나 골반통을 줄이는 데 좋습니다.

서 있을 때는 부른 배 때문에 무게중심이 앞으로 치우치게 되므로 머리를 조금 들고 어깨를 조금 뒤로 펴는 게 좋습니다. 의자에 편히 앉을 때는 엉덩이를 조금 앞으로 하고 등은 뒤로 젖혀서 기대어 몸의 무게중심이 앞과 뒤의 균형을 이루도록 합니다. 책상에서 일할 때에는 엉덩이를 깊숙이 밀어 넣고 허리는 일직선을 유지하면서 조금 앞쪽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하면 힘이 엉덩이 전체에 분산되어 편안합니다.

배가 부를 때 너무 반듯이 누우면 등뼈 옆으로 지나가는 대정맥이 눌려서 혈압이 떨어지거나 자궁 내의 혈액순환이 잘 안 될 위험이 있으므로 옆으로 눕는 것이 좋습니다.

 

성생활
임신 중기의 성생활은 비교적 안전합니다. 그러나 자궁이 커지고 배가 불러오기 때문에 남편의 체중으로 배를 누르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때는 배를 누르지 않는 체위로 성관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5개월이 되면 태반이 튼튼하게 자리 잡기 때문에 성생활로 인한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이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별 대처법

 

현기증
임신을 하면 자율신경이 불안정해지고 혈압이 떨어져 뇌로 가는 혈액이 줄어들어서 현기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기증이 생기는 것 같으면 무엇이든 붙잡고 앉도록 합니다. 그렇게 하면 혈액이 뇌로 가게 되어 진정이 됩니다. 사람이 밀집된 곳에서 현기증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기십시오. 자주 현기증이 일어나거나 증세가 심하면 반드시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해야 합니다.

 

부종
다리 쪽으로 체액이 정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오래 서 있거나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지 않도록 합니다. 다리를 소파 같은 높은 곳에 올린 상태로 휴식을 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혈행을 방해하지 않도록 넉넉한 복장을 착용하고, 발이 편안한 신발을 신거나 임신부용 신발을 신는 것이 부종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다리와 발목의 부종을 방지하기 위해 고탄력 스타킹을 신는 것도 좋습니다. 부종은 자연적인 현상으로 분만 후에 정상으로 돌아오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임신선
임신선이란 배나 가슴, 엉덩이에 생기는 물결 모양의 분홍색 또는 보라색의 선을 말하며 간혹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임신선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체중이 너무 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출산 전까지 임신 전 체중에서 평균 10~12kg 정도 증가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섭취한 칼로리를 소비하고 지방을 연소시키는 데는 운동이 좋으므로,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임신부는 임신부 체조 등을 무리하지 않는 정도에서 하도록 합니다. 베이비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 등으로 하는 가벼운 마사지 또는 임신선 방지용 로션이나 크림이 추천되고 있기는 하나 효과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변비와 치질
임신 중 생리적으로 장운동이 감소하여 변이 딱딱해지고, 자궁이 커짐에 따라 직장이 압박되어 변비가 생기기 쉬고, 딱딱한 변의 배출 시 치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하며 오랫동안 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변비가 심할 경우 프룬주스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되며, 주치의와 상담 후 장 확장성 약물, 변연화 약물 등의 부드러운 연하제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치질이 있는 경우는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임신 중기 건강관리 - 임신 트러블 현명하게 대처하기 (행복한 280일 임신 가이드, 차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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